한화그룹은 장교동 한화빌딩과 대아빌딩, 대한빌딩을 운용자산으로 하는 코크렙 제 1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투자회사가 4월 중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코크렙 CR 리츠는 4월 2일과 3일 240억원 규모로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공모절차가 끝나면 회사 설립절차를 거쳐 5월 중으로 운용에 들어가고 이어 증권거래소 상장될 예정이다.

코크렙 CR리츠는 지난 3월 8일 건설교통부의 예비인가 승인을 취득했으며, 본 인가는 4월말 경에 받을 예정이다. 코크렙 CR리츠의 펀드운용은 산업은행이 27.9%를 출자해 설립한 AMC(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가 맡는다.

코크렙CR리츠는 총자산이 2366억원으로 자기 자본금 1330억원, 타인자본 1036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자산운용대상은 장교동 한화빌딩,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한방직 빌딩, 마포구 동교동 대아빌딩 등이며 이들 빌딩 매입에 소요된 금액은 총 2320억원이다.

코크렙 CR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9.5% 수준으로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4~5% 이상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투자기간별 예상 배당률은 2002년에 8.43%가 배당되고, 2003년에 9.13%, 2004년에 9.46%, 2005년9.65%, 2006년 10.34%의 배당이 예상된다.

코크렙 CR리츠는 5년 동안의 운용기간 만료시 청산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부동산 매각에 대한 안전장치(PUT BACK OPTION)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크렙 CR리츠의 외부 출자기관은 산업은행과 한빛은행이 각각 185억(13.9%),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75억원(5.6%), 경남은행이 20억원(1.5%) 등 5개 은행이 모두 540억원을 출자한다. 또, 동양화재, LG화재, 금호생명 등 보험회사가 250억원(19%)를 출자하고, 일반공모를 통해서 240억원(18%)를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석유화학이 300억원(22.6%)를 현물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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